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여우가 인간인 척 살려면 뭐가 힘들까?

꼬리를 숨기며 사는 수상한 시노다네의 수상한 이야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화제의 판타지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엄마가 여우라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숨기며 여우 친척들이 몰고 오는 재앙에 맞서는 유이와 가족들! 이들을 따라 함께 전전긍긍하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가진 고민이나 비밀과 연결짓게 된다. 누구나 있는 비밀이 이 가족은 꼬리를 숨겨야 하는 것일뿐이니까. 아랫집 아저씨가 공원에 뱀이 있다고 신고하기도 하고, 옆집 아주머니가 지진이 난 것 같다고 의심하기도 하지만 모두 쉿! 우리만 모른 척하면 시노다네는 여전히 꼬리를 잘 숨기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화제의 판타지 국내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시리즈의 첫 권!



코단샤 그림책상, 노마 아동문예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작품을 드디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출간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가족 간의 사랑과 재앙을 물리치는 용기, 일상의 행복을 흥미진진하게 선보인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깊은 공감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수상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한두 가지의 비밀을 품고 살아간다. 비밀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비밀 따위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의 주인공 유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밀이 엄마가 ‘여우’라는 것과 초등학생인 유이도 그 힘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다르다면 조금 다른 점이다. 그리고 자꾸 여우 친척들이 찾아와 비밀이 탄로날 만한 위기가 계속된다는 것도!

유이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화를 내기도 했다가, 누군가를 달래기도 했다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도 여우의 힘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들의 비밀을 지키려 애쓴다. 이런 다채로운 모습들에도 변함없는 한 가지는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것! 이건 엄마가 항상 말하는 ‘그림자에게 지기 싫다면 태양을 향해 가슴을 펴라.’는 말과도 맞닿는다. 어려움은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알지만 직면하기 어려운 메시지를 유이와 가족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와도 괜찮다. 재앙을 뛰어넘는 것도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 감성적인 일러스트

문해력의 위기를 돌파할 단 하나의 책!



모두가 알파 세대의 문해력 위기를 걱정하는 시대다. 이를 돌파할 단 하나의 방법은 글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의 힘이다. 책을 펼쳤을 때 만나는 이야기가 다음 장이 궁금하고 흥미진진하다면 그 이야기를 부지런히 따라가느라 바쁠 것이다. 그리고 이 경험은 끝내 책을 끝까지 읽어 내고 이해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끝까지 몰입도 있게 따라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이 중요한데,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가 바로 그 책이다.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몰입력이 높고, 한번 집어 들면 쉽게 덮을 수 없도록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따듯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글 속의 인물들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절대 만날 수 없는 판타지가 아니라, 일상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이야기로 글이 어렵지 않고 쉽게 상상할 수 있어서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다. 짧은 글과 요약 글, 만화책이 익숙한 아이들도 적지 않은 양의 책장이 단숨에 넘어가는 이야기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