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특집 | 전 세계가 빛공해에 시달려… 한국이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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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 특집 | 전 세계가 빛공해에 시달려… 한국이 세계 2위
  • 출판사유레카엠앤비
  • 잡지명유레카

2015년 1월 30일 밤,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찍은 한반도의 밤하늘 위성 사진을 보면 

남한은 그야말로 ‘빛의 제국’이다. 북한은 평양 부근만 조금 밝을 뿐, 전 국토가 어둡다. 

이에 비해 남한은 거의 모든 지역이 빛나 밤에도 국토의 생김새가 여실히 드러날 정도다. 

2014년 국제공동연구팀이 전 세계 빛공해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 국토 가운데 빛공해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89.4%로, 

이탈리아(90.4%)에 이어 세계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불과 30여년 만의 변화다. 

19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야간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야외조명을 밝히지 않는 나라였다.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떨까. 세계 밤하늘의 밝기를 확인할 수 있는  

빛공해 지도(Light Pollution Map) 웹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구글맵처럼 세계 지도가 눈앞에 펼쳐졌다. 

전 세계 국가들이 알록달록 빛을 내고 있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순으로 빛공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대체로 산업화, 현대화가 많이 진행된 대도시와 그 주변이 흰색을 띤다. 

빛공해가 일어나고 있는 구역을 합치면 언뜻 봐도 전 세계 절반이 넘는다.  

 


 

이러한 변화는 불과 몇십 년 만에 일어났다. 

영국 엑스터대학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 소속 연구팀은 인공위성의 관측 자료를 분석, 

지난 25년간(1992~2017)년 인공조명에 의해 전 세계의 빛공해가 평균 49%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49%는 지나치게 과소평가된 수치다. 청색광이 풍부한 발광 다이오드 조명(LED)의 빛은 

인공위성이 잡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LED의 보급 추세를 고려하면 1992~2017년 사이 전체 가시광선 빛공해의 실제 증가율은 

전 세계적으로 270%까지 높아졌을 수 있고, 특정 지역의 경우 400%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실상 오늘날 전 세계인이 빛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탈리아 빛공해 과학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독일 지질연구센터,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등은 공동 조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인구의 80% 이상, 미국과 유럽 인구의 99% 이상이 빛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그 주변의 생태계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출처] 인문교양 월간 유레카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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