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농민신문사
- 잡지명전원생활
집의 모든 공간은 사람의 건강과 직결된다. 화장대도 마찬가지다. 화장대 정리는심미적인 측면에서도 필요하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이달엔 건강한 피부를 위해 화장대 점검에 나서보자.
깔끔하고 위생적인 화장대 만들기
‘화장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여러 가지제품들이 복잡하게 놓인 모습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화장품은 기초화장품부터 헤어·보디용 제품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이 모든 것이 한데 있는 곳이 화장대다. 화장대 서랍을 열면 언제 어디서 받은 것인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온갖 샘플부터 손톱깎이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마구 섞여 있다. 때때로 도장이나 여권도 서랍 안에서 발견된다. 이렇게 복잡한 화장대와 서랍을 보면 한숨부터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다음의 세 단계만 거치면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한 화장대를 만들 수 있다.첫 번째는 물건을 분류하는 것이다. 화장대에서 사용하는 물건들만 남긴다. 만약 보디로을 욕실에서 사용한다면 보디로션의 자리는 욕실이 되어야 한다. 욕실에서 머리 손질을 한다면 헤어 제품 또한 화장대가아닌 욕실에 두는 것이 맞다.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어 동선을 최소화하자.두 번째는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을 버리는 것이다. 화장대 위에는 선물? 받았거나 광고에 혹해 구매했지만 쓰지 않는 화장품이 분명히 있다. 아깝더라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래야 부족한 화장대의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만 화장대 위에 남기는 것이다. 보통 화장대 위에는 화장품 외에도 빗이나 드라이기 같은 각종 미용 도구가 놓여 있다. 매일 사용하는 기초화장품만 화장대 위에 남기고 나머지는서랍 속에 보관하면 훨씬 깔끔한 화장대를 만들 수 있다. 기초화장품은 가족 구성원별로 수납 상자에 나눠담아 화장대 위에 올려놔도 좋다. 그렇?면 서랍 속은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드라이기는 어디에 둬야 할까?화장대엔 어떤 수납 도구가 필요할까? 뒤이어 소개하는 4가지 원칙을 보며 이런 궁금증을 풀어보자.
[화장대를 정리하는 4가지 원칙]
복잡한 화장대도 수납 도구와 약간의 노하우만 있다면 문제없다. 화장대를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어줄 4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1.여분의 새 제품은 따로 보관하자>
사용 중인 제품과 여분으로 사둔 제품은 구분해서 보관하자. 여분으로산 제품을 화장대에 올려두면 불필요하게 공간만 차지할 뿐이다.여분의 화장품은 ‘하프 트?이(뚜껑이 없는 상자)’ 에 담아 화장대 아래
보관하거나 팬트리에 따로 모아놓자. 여분의 화장품이 많다면 종류별로수납 상자에 담아 이름표를 붙여두면 필요할 때 찾기 쉽다.
<2.색조화장품과 미용 도구는 서랍에>
색조화장품은 기초화장품보다 사용 빈도가 낮다. 그런 만큼 화장대보다는서랍에 보관하자. 중요한 건 미용 도구의 자리도 서랍이 되어야 한다는 것.빗·메이크업브러시를 화장대에 두면 먼지가 쌓여 위생상 좋지않다. 서랍에 보관할 때는 구획을 나눌 수 있는 ‘칸막이 정리함’을이용하자. 색조화장품이나 미용 도구의 크기에 맞게 보관할 수 있다.
<3.면봉, 화장 솜은 뚜껑 있는 정리함에>
면봉이나 화장 솜은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가? 보통은 비닐 포장째두고 사용하거나 지퍼 백에 넣어둔다. 하지만 이렇게 보관하면지저분해 보일 뿐 아니라 위생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 뚜껑이 있는 ‘소품
정리함’이나 ‘스탠딩 캐니스터’에 담아 보관하자. 스탠딩 캐니스터의 경우뚜껑이 반오픈형이라 열고 닫기 편리하다.
<4.드라이기는 파우치에 담아 세워두자>
드라이기가 화장대를 어지럽히는 주범일 수 있다. 정리되지 않은 전깃줄때문에 지저분해 보인다. 바구니에 담아두는 것도 좋지만 전용 패브릭파우치에 담아 화장대 한쪽에 세워놓자. 먼지 쌓일 걱정도 없고 여행 갈 때파우치만 간단하게 챙기면 돼 편리하다. 여분의 서랍이 있다면 드라이기전용 서랍을 만드는 것도 좋다. 이때 빗도 함께 보관한다.
[샘플 화장품, 어떻게 보관할까?]
샘플 화장품은 언젠가 갈 여행을 위해 따로 모아놓는 경우가 많다. 사실 샘플 화장품은 평소에 사용하는 것이 맞다. 본제품보다 사용기한이 짧기 때문. 샘플 화장품도 평소사용하기 쉽도록 서랍 속에 보관하자. 2017년부터 샘플 화장품 겉면에도 사용?한과 제조번호 표시가 의무화됐다. 사용기한이 적혀 있지 않다면 오래된 것이므로 버리자.
[출처] 전원생활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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